두부로 만들 수 있는 요리 — 남은 반 모까지 알뜰하게

두부는 한 모를 사면 한 번에 다 쓰기 애매한 재료예요. 찌개 하나에 반 모 정도면 충분해서 나머지가 냉장고에 남기 쉽고, 포장을 뜯고 나면 생각보다 빨리 상태가 변해요. 그래서 두부 요리는 ‘무엇을 만들까’만큼 ‘남은 반 모를 언제 쓸까’를 함께 생각해 두는 게 좋아요.

두부는 맛이 순하고 국물을 잘 머금어서 짜거나 매운 요리의 균형을 잡아 주는 역할을 해요. 된장이나 김치처럼 맛이 강한 재료와 함께 끓이면 두부가 그 맛을 흡수해 한입 먹었을 때 간이 딱 맞게 느껴져요. 찌개가 조금 짜게 됐을 때 두부를 더 넣는 게 흔한 해결법인 것도 그 때문이에요.

아래에는 레시피에 두부나 순두부가 들어가는 찌개를 중심으로 고르고, 남은 두부를 활용할 수 있는 메뉴도 함께 담았어요. 부침용 단단한 두부와 찌개용 부드러운 두부의 차이도 알아 두면 요리에 맞게 고르기 쉬워요.

이런 메뉴를 추천하는 이유

남은 두부는 물에 잠기게 보관해요

쓰고 남은 두부는 밀폐 용기에 담고 깨끗한 물을 잠길 만큼 부어 냉장고에 넣어요. 물을 매일 갈아 주면 2~3일 정도 상태가 유지돼요. 표면이 미끈거리거나 시큼한 냄새가 나면 쓰지 않는 게 좋아요.

요리에 맞는 두부를 골라요

부침용은 단단해서 굽거나 조려도 모양이 잘 유지되고, 찌개용은 조금 더 부드러워 국물에 잘 어울려요. 순두부는 굳히기 전의 몽글몽글한 상태라 숟가락으로 떠 넣는 찌개에 맞고, 연두부는 그 중간쯤 식감이에요.

두부는 마지막에 넣고 덜 저어요

두부는 오래 끓이거나 자주 저으면 쉽게 부서져요. 찌개가 거의 완성될 즈음 넣고 5분 정도만 보글보글 끓이며, 섞을 때는 국자로 국물을 끼얹는 정도로만 다루면 모양이 살아 있어요.

추천 메뉴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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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두부 유통기한이 지나면 바로 버려야 하나요?

두부는 쉽게 상하는 재료라 표시된 기한 안에 쓰는 게 원칙이에요. 포장을 뜯은 뒤에는 기한과 상관없이 2~3일 안에 쓰는 걸 권하고, 냄새나 미끈거림이 있으면 쓰지 마세요.

두부를 냉동해도 되나요?

얼릴 수는 있지만 해동하면 속에 구멍이 숭숭 뚫린 스펀지 같은 식감으로 바뀌어요. 이 상태는 양념을 잘 흡수해서 조림이나 찌개에는 오히려 잘 어울리지만, 부드러운 식감을 원한다면 냉장 보관이 나아요.

찌개에 넣을 두부는 어떻게 썰어야 하나요?

된장찌개는 사방 1.5~2cm 깍둑 썰기, 김치찌개는 1cm 두께로 도톰하게 써는 경우가 많아요. 너무 얇으면 끓이는 동안 부서지기 쉬우니 조금 두껍다 싶을 정도가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