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 레시피

잘 익은 김치에 돼지고기 듬뿍, 밥 한 공기 순삭.

김치찌개, 어떤 음식이에요?

김치찌개 맛의 8할은 김치가 정해요. 갓 담근 김치로 끓이면 국물이 맹맹하고 풋내가 나지만, 한두 달 푹 익어 시큼해진 김치는 끓일수록 감칠맛이 우러나와요. 냉장고 구석에서 너무 시어져 그냥 먹기엔 부담스러운 김치가 있다면, 그게 바로 찌개용으로 가장 좋은 재료예요.

여기서 소개하는 김치찌개 레시피는 돼지고기와 김치를 먼저 볶아서 기름에 맛을 입히는 방식이에요. 육수를 따로 내지 않아도 고기 기름과 김칫국물만으로 국물이 진해져서, 재료 다섯 가지로 25분이면 한 냄비가 완성돼요. 점심에 한 번, 저녁에 데워서 또 한 번 먹어도 질리지 않아서 자취생 간단 레시피로도 손꼽혀요.

재료

양념·기본 재료

  • 다진 마늘1/2큰술
  • 국간장1작은술(간 보고 조절)
  • 설탕1/2작은술
  • 식용유1큰술
  • 김칫국물1/2컵

재료비는 2026년 10월 기준 대형마트·온라인 가격으로 잡은 대략적인 1인분 금액이라 실제와 다를 수 있어요. 집에 있는 양념은 빼고 계산했어요.

김치찌개 만드는 법

  1. 돼지 앞다리살은 한입 크기로 썰고, 신김치는 3cm 폭으로 썰어요. 김칫국물 1/2컵은 따로 덜어 두세요.
  2. 냄비에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중불에서 돼지고기를 볶아요. 겉면이 하얗게 변하고 기름이 조금 배어 나오면(약 3분) 김치와 설탕을 넣어요.
  3. 김치가 숨이 죽고 가장자리가 살짝 투명해질 때까지 중불에서 5분 정도 충분히 볶아요. 바닥에 눌어붙으려 하면 김칫국물을 한두 숟갈씩 넣어 가며 볶아요.
  4. 물 500ml, 남은 김칫국물, 고춧가루, 다진 마늘을 넣고 센 불로 끓여요.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줄여 뚜껑을 반쯤 덮고 15분 끓여요.
  5. 맛을 보고 싱거우면 국간장으로 간을 맞춰요. 두부를 도톰하게 썰어 넣고 5분 더 끓여요.
  6. 어슷 썬 대파를 올리고 1분만 더 끓인 뒤 불을 꺼요. 대파는 오래 끓이면 흐물흐물해지니 마지막에 넣는 게 좋아요.

맛있게 먹는 팁

  • 김치를 볶는 5분을 건너뛰지 마세요. 볶는 동안 김치의 신맛이 한결 부드러워지고 고기 기름이 김치에 배어서, 같은 재료로도 국물 맛이 확 달라져요.
  • 김치가 너무 시면 설탕을 아주 조금(1/2작은술 이하) 넣어 신맛을 눌러 주세요. 단맛이 느껴질 정도로 넣으면 오히려 찌개 맛이 어색해져요.
  • 돼지고기는 비계가 적당히 붙은 앞다리살이나 목살이 좋아요. 기름기가 아예 없는 부위를 쓰면 국물이 가볍고 고기가 퍽퍽해져요.
  • 두부는 처음부터 넣지 말고 마지막 5분에 넣어야 부서지지 않고 속까지 간이 적당히 배요.

재료가 없을 때 대체 재료

돼지 앞다리살
참치캔 1개 — 기름째 넣고 김치와 함께 볶으면 고기 없이도 고소한 참치김치찌개가 돼요.
신김치
덜 익은 김치 + 식초 1작은술 — 익은 김치가 없을 때 신맛을 살짝 보충해 줘요. 다만 깊은 맛은 익은 김치만 못해요.
두부
어묵이나 스팸 — 두부가 없을 때 건더기를 든든하게 채워 줘요. 스팸을 넣으면 간이 세지니 국간장은 줄이세요.

보관법

한 김 식힌 뒤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서 2~3일 보관할 수 있어요. 먹기 전에 냄비에 옮겨 중불로 한 번 팔팔 끓여 주세요. 오래 두려면 두부를 건져 낸 상태로 1회분씩 나눠 냉동하면 3~4주 정도 괜찮고, 해동할 땐 냉장실에서 하룻밤 녹인 뒤 끓이면 돼요. 두부는 냉동하면 식감이 스펀지처럼 변하니 데울 때 새로 넣는 게 좋아요.

만들기 귀찮다면

배달로 먹기

메뉴 이름을 복사해서 배달앱에 붙여 넣으세요

근처 맛집 찾기

지도에서 내 주변 매장을 바로 검색해요

🎲 누가 쏠까? 밥값 내기 하러 가기

김치찌개와 어울리는 메뉴

김치찌개 자주 묻는 질문

김치찌개에 설탕을 넣어도 되나요?

김치가 지나치게 시큼할 때 아주 소량 넣는 건 괜찮아요. 신맛을 둥글게 잡아 주는 정도면 충분하니, 1/2작은술부터 넣고 맛을 보며 조절하세요.

쌀뜨물을 쓰면 더 맛있나요?

쌀뜨물을 쓰면 국물이 약간 걸쭉하고 구수해져요. 꼭 필요하진 않지만 밥을 짓는 날이라면 두 번째 씻은 물을 받아 두었다가 물 대신 쓰면 좋아요.

국물이 너무 짜게 됐을 땐 어떻게 하나요?

물을 조금씩 더 붓고 두부나 양파 같은 싱거운 건더기를 추가해 다시 끓이세요. 김치 자체가 짠 편이라 간장은 맨 마지막에 맛을 보고 넣는 습관을 들이면 실패가 줄어요.

김치찌개를 추천하는 날

비슷한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