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 — 달걀 하나로 완성하는 한 끼

냉장고 문을 열었을 때 거의 언제나 남아 있는 재료가 달걀이에요. 값이 크게 부담되지 않고, 굽고 삶고 풀어서 끓이는 방법에 따라 전혀 다른 요리가 되기 때문에 냉장고 파먹기를 할 때 가장 먼저 기대게 되는 재료이기도 해요. 반찬이 마땅치 않은 날에도 달걀 프라이 하나만 올리면 밥 한 그릇이 금세 그럴듯해져요.

계란 요리는 불 조절에 따라 맛이 크게 달라져요. 프라이는 중약불에서 흰자 가장자리가 바삭해질 때까지, 스크램블드에그는 촉촉함이 남아 있을 때 불을 끄는 게 요령이에요. 국물에 넣을 때는 달걀물을 둥글게 돌려 붓고 10초쯤 그대로 두었다가 한 번만 저어야 국물이 탁해지지 않고 몽글몽글한 결이 살아요.

아래에는 달걀이 주재료로 들어가는 메뉴만 골랐어요. 달걀이 한두 개뿐이어도 만들 수 있는 덮밥과 볶음밥부터, 한 판을 사 두었을 때 소비하기 좋은 김밥과 국물 요리까지 함께 담았어요.

이런 메뉴를 추천하는 이유

뾰족한 쪽을 아래로, 냉장고 안쪽에 보관해요

달걀은 문 칸보다 온도 변화가 적은 냉장고 안쪽 선반에 두는 게 좋아요. 구입한 판이나 용기째 넣고 뾰족한 쪽이 아래로 가게 세워 두면 공기주머니가 위에 머물러 상태가 오래 유지돼요. 씻지 않은 채 보관하고, 쓰기 직전에 필요하면 닦아 주세요.

물에 띄워 신선도를 가늠해요

물이 담긴 컵에 달걀을 넣었을 때 바닥에 눕듯 가라앉으면 비교적 신선하고, 한쪽이 들리며 서면 시간이 좀 지난 거예요. 물 위로 뜨는 달걀은 쓰지 않는 게 좋아요. 깨뜨렸을 때 노른자가 봉긋하고 흰자가 넓게 퍼지지 않는 것도 신선하다는 신호예요.

남은 달걀은 삶아 두면 쓰임이 늘어요

유통기한이 다가오는 달걀은 한꺼번에 삶아 두면 샐러드, 냉면 고명, 간식으로 며칠 동안 나눠 먹기 좋아요. 삶은 달걀은 껍질째 냉장 보관하고 2~3일 안에 먹는 걸 권해요. 반숙은 완숙보다 빨리 드세요.

추천 메뉴 8가지

오므라이스달걀 3개를 우유와 함께 풀어 촉촉하게 익혀 케첩 볶음밥을 덮는 메뉴라, 달걀이 요리의 얼굴이 되는 대표 계란 요리예요.약 20분 · #든든 #혼밥김치볶음밥노른자가 흐르는 반숙 프라이 하나를 올려 터뜨려 비비면 김치의 신맛이 부드러워지고 볶음밥 전체가 고소해져요.약 15분 · #든든 #혼밥참치마요덮밥달걀 1개를 스크램블해 참치마요 옆에 올리면 단백질이 두 가지로 늘어나서 간단하지만 허전하지 않은 덮밥이 돼요.약 10분 · #가볍게 #혼밥김밥달걀 2개를 두툼하게 부쳐 길게 썰어 넣는 지단이 김밥 속의 노란 색감과 부드러운 식감을 책임져요.약 30분 · #가볍게 #혼밥떡국맑은 고기 국물에 달걀물을 둥글게 돌려 부어 몽글하게 익히면 따로 지단을 부치지 않아도 고명 역할을 해요.약 25분 · #국물 #혼밥순두부찌개불을 끄기 직전 가운데에 달걀을 깨 넣어 남은 열로 익히면 칼칼한 국물이 한결 순해지고 보는 맛도 살아나요.약 15분 · #국물 #매콤 #혼밥 #해장비빔밥흰자 가장자리는 바삭하고 노른자는 흐르게 부친 프라이를 올려 고추장과 함께 비비면 채소만 있을 때보다 훨씬 든든해요.약 15분 · #가볍게 #혼밥라멘끓는 물에 6분 30초 삶아 찬물에 식힌 반숙 달걀을 반으로 갈라 올리면 진한 국물에 촉촉한 노른자가 어우러져요.약 15분 · #국물 #혼밥 #치팅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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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달걀은 냉장고에서 얼마나 보관할 수 있나요?

포장에 적힌 유통기한이나 산란일을 기준으로 삼고, 냉장 상태를 계속 유지했다면 그 안에 먹는 게 기본이에요. 한번 실온에 오래 두었다가 다시 넣는 것은 피하고, 껍질에 금이 간 달걀은 바로 익혀 드세요.

계란 요리로 빨리 한 끼를 해결하고 싶어요.

참치마요덮밥이나 김치볶음밥처럼 밥과 달걀만 있으면 10~15분 안에 끝나는 메뉴가 가장 빨라요. 달걀 프라이에 간장과 참기름만 둘러 비비는 간장계란밥도 급할 때 좋은 방법이에요.

달걀을 냉동해도 되나요?

껍질째 얼리면 안이 부풀어 껍질이 깨질 수 있어서 권하지 않아요. 꼭 오래 두어야 한다면 풀어서 소분해 얼린 뒤 지단이나 볶음밥에 쓰는 방법이 있지만, 식감이 조금 달라지니 가능하면 냉장 상태에서 빨리 쓰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