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레시피
국물 넉넉하게, 마지막엔 볶음밥까지.
떡볶이, 어떤 음식이에요?
떡볶이는 집집마다, 분식집마다 맛이 달라서 정답이 없는 음식이에요. 국물을 넉넉히 잡아 어묵 국물처럼 떠먹는 스타일이 있는가 하면, 바짝 졸여 양념이 떡에 착 달라붙게 하는 스타일도 있어요. 이 레시피는 그 중간쯤, 떡에 간이 충분히 배면서도 마지막에 밥을 볶아 먹을 국물이 남는 정도로 맞췄어요.
고추장만 쓰면 텁텁하고 무거운 맛이 나기 쉬운데, 고춧가루를 함께 넣으면 색은 더 선명해지고 매운맛은 깔끔해져요. 간장을 한 숟갈 넣으면 짠맛과 감칠맛이 균형을 잡아 줘요. 15분이면 만들 수 있어서 혼자 먹는 저녁이나 출출한 주말 점심에 자주 해 먹기 좋은 떡볶이 레시피예요.
재료
양념·기본 재료
- 고춧가루1큰술
- 간장1큰술
- 다진 마늘1/2큰술
재료비는 2026년 10월 기준 대형마트·온라인 가격으로 잡은 대략적인 1인분 금액이라 실제와 다를 수 있어요. 집에 있는 양념은 빼고 계산했어요.
떡볶이 만드는 법
- 떡볶이떡이 딱딱하거나 냉장 보관했던 거라면 찬물에 10~20분 담가 말랑하게 만들어요. 어묵은 한입 크기로 썰고, 대파는 어슷 썰어요.
- 냄비에 물 400ml를 붓고 고추장 2큰술, 설탕 1큰술, 고춧가루, 간장, 다진 마늘을 넣어 덩어리 없이 잘 풀어요.
- 센 불에 올려 양념 국물이 끓어오르면 떡을 넣어요. 떡끼리 붙지 않게 바닥까지 한 번 저어 줘요.
- 중불로 줄이고 어묵을 넣어 8분 정도 졸여요. 중간중간 저어 주고, 국물이 처음의 2/3 정도로 줄고 떡 겉면에 양념이 코팅되듯 윤기가 돌면 거의 다 된 거예요.
- 대파를 넣고 1분 더 끓여요. 국물 떡볶이를 좋아하면 이 단계에서 물을 100ml 정도 더 넣어 농도를 맞춰요.
맛있게 먹는 팁
- 떡은 양념이 끓은 뒤에 넣어야 겉이 퍼지지 않아요. 찬 양념에 떡을 넣고 끓이면 떡 겉면이 녹아 국물이 탁해지고 떡이 쉽게 부서져요.
- 멸치나 다시마로 낸 육수를 물 대신 쓰면 맛이 훨씬 깊어져요. 시간이 없다면 어묵을 먼저 넣고 1~2분 끓여 어묵에서 우러난 맛을 활용하세요.
- 단맛은 설탕 일부를 물엿이나 올리고당으로 바꾸면 윤기가 더 나요. 단, 물엿은 마지막에 넣어야 바닥에 눌어붙지 않아요.
- 남은 국물에 밥, 김가루, 참기름을 넣고 센 불에 바닥을 긁어 가며 볶으면 떡볶이 볶음밥이 돼요. 바닥이 살짝 눌을 때까지 두면 더 고소해요.
재료가 없을 때 대체 재료
- 떡볶이떡
- 떡국떡 — 얇아서 익는 시간이 5분 정도로 짧고, 양념이 더 빨리 배요.
- 고추장
- 고춧가루 2큰술 + 간장 1큰술 + 설탕 약간 — 고추장 없이 만드는 간장 베이스의 칼칼한 떡볶이가 돼요.
- 어묵
- 삶은 달걀이나 라면 사리 — 든든하게 양을 늘려 줘요. 라면 사리를 넣을 땐 물을 150ml 정도 더 부으세요.
보관법
떡볶이는 식으면 떡이 딱딱하게 굳어서 바로 먹는 게 가장 맛있어요. 남았다면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1~2일 안에 드시고, 데울 땐 물을 2~3큰술 넣고 약불에서 뚜껑을 덮어 천천히 데우면 떡이 다시 말랑해져요. 전자레인지에 데울 때도 물을 조금 뿌리고 랩을 씌워 1분씩 끊어 돌리세요. 조리된 떡볶이는 냉동하면 떡 식감이 푸석해지니 권하지 않아요.
만들기 귀찮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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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자주 묻는 질문
떡볶이 떡이 딱딱하고 속까지 안 익어요.
냉장·냉동 떡은 조리 전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에 충분히 불려 주세요. 불린 떡도 단단하면 끓는 물에 30초 데쳐서 양념에 넣으면 금방 말랑해져요.
떡볶이 국물이 너무 묽은데 어떻게 걸쭉하게 하나요?
중불에서 2~3분 더 졸이면 떡에서 나온 전분 덕분에 자연스럽게 걸쭉해져요. 급하다면 전분물(전분 1작은술 + 물 2큰술)을 조금씩 넣어 저어 주세요.
덜 맵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고춧가루를 빼고 고추장을 1.5큰술로 줄인 뒤 케첩 1큰술을 더해 보세요. 매운맛이 줄고 새콤달콤한 맛이 살아서 아이들도 잘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