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 레시피
바삭한 튀김옷에 소스 듬뿍, 점심 국룰.
돈까스, 어떤 음식이에요?
돈까스는 서양의 커틀릿이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모양이 바뀐 음식이에요. 얇게 두드려 넓게 튀긴 뒤 달콤한 갈색 소스를 듬뿍 끼얹는 경양식 스타일, 두툼하게 튀겨 썰어 내는 일식 스타일로 나뉘는데, 집에서는 고기를 적당히 펴서 튀기는 쪽이 익히기도 쉽고 실패가 적어요.
튀김이라 번거로워 보이지만 과정을 나눠 보면 밑간, 옷 입히기, 튀기기 세 단계뿐이에요. 한 번에 여러 장 만들어 냉동해 두면 바쁜 날 점심에 꺼내 바로 튀길 수 있어서 오히려 시간이 절약돼요. 집에서 만드는 돈까스 레시피의 핵심은 고기 두께를 고르게 맞추고 기름 온도를 지키는 것, 이 두 가지예요.
재료
양념·기본 재료
- 소금1/2작은술
- 후추약간
- 튀김용 식용유500ml 내외
재료비는 2026년 10월 기준 대형마트·온라인 가격으로 잡은 대략적인 1인분 금액이라 실제와 다를 수 있어요. 집에 있는 양념은 빼고 계산했어요.
돈까스 만드는 법
- 돈까스용 등심은 키친타월로 핏물과 물기를 눌러 닦아요. 고기 망치나 칼등으로 앞뒤를 두드려 0.7cm 정도로 고르게 펴고, 가장자리 힘줄에 칼집을 2~3군데 넣어요.
- 소금과 후추를 앞뒤로 골고루 뿌려 10분 정도 밑간해요.
- 밀가루 → 달걀물 → 빵가루 순서로 옷을 입혀요. 빵가루는 손바닥으로 꾹꾹 눌러 붙이고, 남는 가루는 털어 내요.
- 깊은 팬이나 냄비에 식용유를 2cm 이상 붓고 170도로 달궈요. 빵가루 한 꼬집을 넣었을 때 바로 떠오르며 지글거리면 적당한 온도예요.
- 고기를 한 장씩 넣고 앞면 4분, 뒤집어서 4분 튀겨요. 튀김옷이 진한 황금색이 되고 기포가 잦아들면 꺼내요.
- 망에 세워 2~3분 기름을 빼고 한 김 식힌 뒤 썰어요. 바로 썰면 육즙이 흘러나오니 잠깐 기다리는 게 좋아요. 소스는 먹기 직전에 뿌리거나 따로 찍어 드세요.
맛있게 먹는 팁
- 튀김옷을 바삭하게 유지하려면 다 튀긴 돈까스를 접시에 바로 눕히지 말고 망 위에 세워 두세요. 바닥에 닿은 면에 김이 차면 금방 눅눅해져요.
- 빵가루가 너무 마르면 잘 안 붙고 금방 타요. 분무기로 물을 살짝 뿌려 촉촉하게 만든 빵가루를 쓰면 튀김옷이 더 부풀고 바삭해져요.
- 기름 온도가 낮으면 튀김옷이 기름을 먹어 무거워지고, 너무 높으면 겉만 타고 속이 덜 익어요. 한 번에 두 장 이상 넣지 말고, 한 장 튀긴 뒤 온도가 다시 오르길 기다리세요.
- 속이 익었는지 걱정되면 가장 두꺼운 부분을 젓가락으로 찔러 보세요. 맑은 육즙이 나오면 익은 거예요.
재료가 없을 때 대체 재료
- 돈까스용 등심
- 닭가슴살 — 반으로 포를 떠 펴면 치킨까스가 돼요. 익는 시간이 조금 짧으니 앞뒤 3분씩 튀기세요.
- 돈까스 소스
- 케첩 2 + 우스터소스 1 + 설탕 약간 — 시판 소스가 없을 때 비슷한 새콤달콤한 맛을 낼 수 있어요.
- 튀김용 기름 넉넉히
- 에어프라이어 — 빵가루에 식용유를 미리 버무려 옷을 입히고 180도에서 12분, 뒤집어 5분 구우면 기름을 훨씬 적게 써요.
보관법
튀기기 전, 옷까지 입힌 상태로 한 장씩 랩에 싸서 냉동하면 한 달 정도 보관할 수 있어요. 해동하지 말고 언 채로 160~170도 기름에 앞뒤 5분씩 조금 더 오래 튀기면 돼요. 이미 튀긴 돈까스는 냉장 1~2일 안에 드시고, 데울 땐 전자레인지보다 에어프라이어 180도에서 5분 정도 돌려야 다시 바삭해져요.
만들기 귀찮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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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 자주 묻는 질문
튀김옷이 자꾸 벗겨지는 이유가 뭔가요?
고기 표면에 물기가 남아 있거나 밀가루를 너무 두껍게 묻혔을 때 잘 벗겨져요. 물기를 꼼꼼히 닦고 밀가루는 얇게 묻힌 뒤 털어 내세요. 튀기는 중에 너무 자주 뒤집는 것도 원인이 돼요.
남은 튀김 기름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식힌 뒤 체에 걸러 밀봉해 두면 한두 번 더 튀김에 쓸 수 있어요. 색이 탁해지거나 냄새가 나면 버려야 하고, 하수구에 붓지 말고 신문지나 기름 응고제로 굳혀 일반 쓰레기로 버리세요.
고기를 꼭 두드려야 하나요?
두께를 고르게 맞추려는 목적이라 필수는 아니지만, 두드리면 익는 시간이 일정해지고 식감도 부드러워져요. 도구가 없으면 랩을 씌우고 밀대나 빈 병으로 밀어도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