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 레시피
얼얼한 국물에 좋아하는 재료만 골라 담기.
마라탕, 어떤 음식이에요?
마라탕의 재미는 무엇을 넣을지 직접 고르는 데 있어요. 가게에서 집게를 들고 재료를 담다 보면 생각보다 금액이 많이 나오곤 하는데, 집에서 끓이면 좋아하는 재료만 넉넉히 넣고도 비용을 꽤 아낄 수 있어요. 혀가 얼얼해지는 화자오와 고추의 매운맛이 어우러진 마라 특유의 맛은 시판 소스 하나로 충분히 낼 수 있어요.
이 레시피는 가장 인기 있는 조합인 넓적당면, 피쉬볼, 청경채, 소고기로 구성했어요. 국물에 땅콩버터를 조금 풀면 가게에서 먹던 고소하고 진한 맛이 나면서 매운맛도 한결 부드러워져요. 15분이면 끝나서 퇴근 후 저녁으로도, 매운 게 당기는 점심으로도 부담 없는 마라탕 레시피예요.
재료
양념·기본 재료
- 땅콩버터1큰술
- 다진 마늘1작은술
- 설탕1/2작은술(선택)
재료비는 2026년 10월 기준 대형마트·온라인 가격으로 잡은 대략적인 1인분 금액이라 실제와 다를 수 있어요. 집에 있는 양념은 빼고 계산했어요.
마라탕 만드는 법
- 넓적당면은 찬물에 30분 이상 불려 두고, 청경채는 밑동을 잘라 한 잎씩 떼어 씻어요. 피쉬볼은 반으로 잘라 두면 간이 잘 배요.
- 냄비에 물 600ml와 마라탕 소스를 넣고 센 불로 끓여요. 땅콩버터와 다진 마늘을 넣고 덩어리 없이 풀어 줘요.
- 국물이 끓어오르면 불린 당면과 피쉬볼을 넣고 중불에서 5분 끓여요. 당면이 투명해지고 젓가락으로 들었을 때 축 늘어지면 다 익은 거예요.
- 소고기 샤브용과 청경채를 넣고 1분만 더 끓여요. 고기는 붉은 기가 사라지면 바로 불을 꺼야 부드러워요.
- 맛을 보고 너무 맵거나 짜면 물을 50~100ml 더 넣어 한 번 끓여 조절한 뒤 그릇에 담아요.
맛있게 먹는 팁
- 맵기는 소스 양으로 조절하세요. 처음 만든다면 소스를 2/3만 넣고 맛을 본 뒤 더하는 게 안전해요. 한번 매워진 국물은 물을 넣어도 짜고 싱거워질 뿐 매운맛이 잘 빠지지 않아요.
- 넓적당면은 충분히 불리지 않으면 국물을 다 빨아들여 국물이 졸고 짜져요. 시간이 없다면 미지근한 물에 15분 불린 뒤 끓이는 시간을 2~3분 늘리세요.
- 재료는 익는 시간이 긴 것부터 넣는 게 원칙이에요. 감자·연근 같은 뿌리채소는 당면보다 먼저, 버섯·고기·잎채소는 마지막에 넣으세요.
- 국물이 너무 기름지다면 끓이는 중에 위에 뜬 붉은 기름을 국자로 살짝 걷어 내도 맛은 크게 달라지지 않아요.
재료가 없을 때 대체 재료
- 넓적당면
- 일반 당면이나 중면 — 넓적당면이 없을 때 쓸 수 있어요. 일반 당면은 더 빨리 익으니 3분만 끓이세요.
- 피쉬볼
- 어묵이나 냉동 만두 — 쉽게 구할 수 있고 국물 맛을 머금어 잘 어울려요.
- 청경채
- 배추나 시금치 — 배추는 단맛을 더해 주고, 시금치는 30초만 데치듯 넣으면 돼요.
보관법
당면이 국물을 계속 흡수해 시간이 지나면 국물이 거의 사라지니, 남길 것 같으면 건더기와 국물을 나눠 담으세요. 국물은 냉장 2~3일 보관할 수 있고, 먹을 때 냄비에서 팔팔 끓인 뒤 새 재료를 넣으면 돼요. 이미 익힌 당면과 고기가 섞인 상태라면 냉장 하루 안에 드시는 게 좋아요. 마라 국물은 기름이 많아 냉동하면 분리되기 쉬우니 냉장 보관을 추천해요.
만들기 귀찮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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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 자주 묻는 질문
마라탕에 땅콩버터를 꼭 넣어야 하나요?
필수는 아니에요. 다만 고소함이 더해지고 매운맛이 부드러워져서 가게 맛에 가까워져요. 땅콩 알레르기가 있다면 참깨 페이스트나 우유를 조금 넣어도 비슷한 효과가 있어요.
마라탕이 너무 매운데 어떻게 하죠?
먹는 중에는 밥이나 차가운 음료를 곁들이면 매운맛이 덜 느껴져요. 다음엔 소스를 줄이고 땅콩버터를 조금 늘리면 맵기가 한결 순해져요.
마라샹궈처럼 볶아 먹을 수도 있나요?
같은 소스로 물 없이 재료를 볶으면 마라샹궈 느낌이 나요. 팬에 기름을 두르고 소스를 먼저 볶은 뒤 데친 재료를 넣어 센 불로 2~3분 볶으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