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육 만들기

잡내 없이 촉촉하게 삶은 돼지고기

  • 약 70분
  • 소주 안주
  • 막걸리 안주
  • #집들이
  • 냄비 하나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술을 판매하거나 제공할 수 없어요.

수육, 어떤 안주예요?

수육은 덩어리 돼지고기를 향채와 함께 삶아 얇게 썰어 먹는 요리예요. 기름이 쏙 빠진 촉촉한 고기를 김치나 새우젓에 곁들여 먹는 맛이 담백해서, 찬 바람이 부는 계절이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안주예요.

삶는 요리라 어렵게 느껴지지만 실제로 손이 가는 시간은 10분 남짓이에요. 냄비에 재료를 넣고 불만 지켜보면 나머지는 시간이 해결해 줘요. 된장을 조금 풀면 잡내가 잡히고 고기에 은은한 구수함이 배어요.

큰 접시에 넉넉히 담아낼 수 있어서 집들이처럼 여럿이 모이는 자리에 특히 잘 어울려요. 깔끔한 소주나 부드러운 막걸리와 곁들이면 고기의 고소함이 차분하게 살아나고, 남은 고기는 다음 날 김치찌개나 볶음에 활용하기도 좋아요.

재료

양념·기본 재료

  • 된장1큰술
  • 통후추1작은술
  • 월계수 잎2장(선택)
  • 새우젓1큰술(찍어 먹기용)

수육 만드는 법

  1. 냄비에 고기가 잠길 만큼 물(약 2L)을 붓고 된장을 풀어 대파, 양파, 마늘, 통후추, 월계수 잎을 넣고 끓여요.
  2. 물이 팔팔 끓으면 통고기를 넣어요. 다시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어 40분 삶아요.
  3. 젓가락으로 가장 두꺼운 부분을 찔렀을 때 핏물 없이 맑은 물이 나오면 불을 끄고, 뚜껑을 덮은 채 10분 뜸을 들여요.
  4. 고기를 건져 5분 정도 한 김 식힌 뒤, 결 반대 방향으로 0.7cm 두께로 썰어요.
  5. 접시에 가지런히 담고 김치, 무생채, 새우젓을 곁들여 내요.

맛있게 만드는 팁

  • 고기는 물이 끓은 뒤에 넣어야 겉면이 빨리 익으면서 육즙이 덜 빠져나가요.
  • 삶은 뒤 바로 썰면 고기가 부서지고 육즙이 흘러나와요. 뚜껑을 덮은 채 뜸을 들이고 한 김 식힌 뒤 써세요.
  • 앞다리살은 담백하고 썰기 쉬우며, 삼겹살은 비계가 있어 더 부드럽고 고소해요. 두 부위를 반씩 섞어도 좋아요.
  • 인스턴트 커피를 1작은술 넣으면 고기 색이 먹음직스럽게 진해지고 잡내도 줄어들어요.

재료가 없을 때 대체 재료

된장
생강 한 톨 + 맛술 2큰술 — 된장 맛 없이 깔끔하게 잡내를 잡고 싶을 때 좋아요.
앞다리살
목살 — 지방이 고르게 퍼져 있어 촉촉하고, 삶는 시간은 5분 정도 줄여도 돼요.
새우젓
쌈장이나 소금 + 참기름 — 새우젓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위한 찍먹 소스로 좋아요.

보관법

남은 수육은 썰지 않은 덩어리 상태로 랩에 감싸 밀폐 용기에 담으면 냉장고에서 3일 정도 보관할 수 있어요. 썰어 둔 고기는 금방 마르니 되도록 덩어리로 보관하세요. 다시 먹을 땐 찜기에 5분 정도 쪄 주면 처음처럼 촉촉해지고, 전자레인지를 쓸 땐 물을 조금 뿌리고 랩을 씌워 데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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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육 자주 묻는 질문

고기가 질겨졌어요. 왜 그럴까요?

너무 센 불에서 계속 펄펄 끓였거나, 반대로 덜 익었을 때 그래요. 끓어오른 뒤에는 중불로 줄여 은근히 삶고, 시간이 다 되면 꼭 뜸을 들여 주세요.

삶은 물은 버려야 하나요?

기름을 걷어 내고 식히면 된장 향이 밴 육수가 돼요. 무와 배추를 넣어 국으로 끓이거나 찌개 육수로 쓰면 좋아요.

압력솥으로 해도 되나요?

네, 압력솥이라면 추가 울린 뒤 약불로 20분 정도면 충분해요. 다만 김이 다 빠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열어야 고기가 촉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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