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말이 만들기
냉장고 계란으로 만드는 폭신한 기본 안주
- 약 15분
- 소주 안주
- 맥주 안주
- #혼술
- #야식
- 프라이팬 하나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술을 판매하거나 제공할 수 없어요.
계란말이, 어떤 안주예요?
계란말이는 술상에서 가장 무난하게 사랑받는 메뉴예요. 매운 안주나 짠 안주 사이에서 부드럽게 입을 쉬게 해 주고, 냉장고에 계란만 있으면 언제든 만들 수 있어서 혼술 안주로도, 손님상의 첫 접시로도 잘 어울려요. 소주와 곁들이면 담백한 계란 맛이 깔끔한 술맛을 받쳐 주고, 맥주와는 폭신한 식감이 잘 맞아요.
많은 분이 계란말이를 어려워하는 이유는 불 조절 때문이에요. 센 불에서는 겉이 금방 갈색으로 타고 속은 덜 익은 채로 찢어지기 쉬워요. 처음부터 끝까지 약불을 유지하고, 계란물을 세 번에 나눠 붓는 방식만 익혀 두면 모양이 반듯하고 단면이 노란 계란말이를 만들 수 있어요.
재료
계란말이 만드는 법
- 대파와 당근은 아주 잘게 다져요. 건더기가 크면 말 때 계란이 찢어지니 쌀알 크기로 다지는 게 좋아요.
- 볼에 계란 4개, 소금 2꼬집, 맛술을 넣고 젓가락으로 흰자 덩어리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풀어 준 뒤 다진 채소를 섞어요.
-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키친타월로 얇게 펴 바른 다음 약불로 1분 달궈요. 계란물을 한 방울 떨어뜨려 바로 하얗게 굳기 시작하면 준비가 된 거예요.
- 계란물의 1/3을 붓고 팬을 기울여 얇게 펴요. 윗면이 70% 정도 익어 살짝 촉촉할 때 한쪽 끝에서부터 3~4번 접어 말아요. 치즈를 넣는다면 이때 가운데에 올려요.
- 말아 둔 계란을 팬 한쪽으로 밀고, 빈 자리에 남은 계란물의 절반을 부어 기존 계란말이 밑으로 흘러 들어가게 한 뒤 다시 말아요. 같은 방법으로 한 번 더 반복해요.
- 다 말았으면 뒤집개로 사방을 살짝 눌러 가며 약불에서 1분 더 익혀 모양을 잡아요.
- 도마에 옮겨 2~3분 식힌 뒤 2cm 두께로 썰어요. 바로 썰면 단면이 뭉개지니 조금 기다리는 게 좋아요.
맛있게 만드는 팁
- 계란을 풀 때 체에 한 번 걸러 주면 알끈과 흰자 덩어리가 걸러져 단면이 훨씬 매끈해져요. 손님상에 낼 때 해 보면 차이가 확실해요.
- 팬 크기는 지름 20cm 정도가 다루기 편해요. 너무 큰 팬에 계란 4개를 부으면 층이 얇아져 말기가 오히려 어려워요.
- 윗면이 완전히 익을 때까지 기다리면 층과 층이 서로 붙지 않아요. 아직 촉촉한 상태에서 말아야 다음 겹과 자연스럽게 이어져요.
- 모양이 잘 안 잡힌다면 따뜻할 때 김발이나 쿠킹포일로 돌돌 말아 5분 두세요. 식으면서 동그랗게 고정돼요.
재료가 없을 때 대체 재료
- 대파·당근
- 김 2장 — 계란물을 붓고 김을 깔아 함께 말면 단면에 김 줄무늬가 생겨서 보기도 좋고 고소함이 더해져요.
- 슬라이스 치즈
- 명란젓 1/2줄 — 껍질을 벗겨 가운데에 넣고 말면 짭조름해서 소금은 1꼬집으로 줄이세요.
- 맛술
- 우유 1큰술 — 비린 맛을 잡아 주진 못하지만 식감을 좀 더 부드럽게 해 줘요.
보관법
완전히 식힌 뒤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보관하는 게 좋아요. 계란 요리는 시간이 지나면 물기가 빠지고 맛이 떨어지니 되도록 만든 날 드세요. 데울 때는 전자레인지에 20~30초만 돌리거나 약불 팬에서 살짝 굴려 주면 돼요. 오래 데우면 고무처럼 질겨지니 짧게 데우는 게 요령이에요.
만들기 귀찮다면
계란말이와 같이 내기 좋은 안주
계란말이 자주 묻는 질문
계란말이가 자꾸 찢어져요. 왜 그런가요?
대부분 불이 세거나 계란물이 너무 많이 익은 뒤에 말기 때문이에요. 약불로 줄이고 윗면이 아직 촉촉할 때 말아 보세요. 건더기를 너무 크게 썰어도 찢어지기 쉬워요.
설탕을 넣어도 되나요?
넣어도 괜찮아요. 1작은술 정도 넣으면 은은하게 달콤한 계란말이가 돼요. 다만 설탕이 들어가면 겉면이 더 빨리 갈색으로 변하니 불을 더 약하게 해 주세요.
계란 몇 개부터 말 수 있나요?
3개부터는 두 번 정도 말 수 있어서 모양이 나와요. 2개로 하면 너무 얇아서 계란말이보다 지단에 가까워져요. 혼자 먹을 땐 3개, 둘이 먹을 땐 4~5개를 추천해요.